독일 머크, 부산에 생명공학연구소 세운다

독일 머크 기업부설연구소가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설립된다.

부산시는 독일 함부르크 스타이겐베르크호텔에서 13일(현지시각) 서병수 부산시장과 외르크 본 하겐 머크 연구소 대표가 ‘머크 기업부설연구소 부산 설립 투자양해각서’를 교환한다고 12일 밝혔다.

투자양해각서는 머크와 부산시의 재생의학 분야 협력과 이를 위해 머크가 30억원을 투자해 1000㎡ 규모 ‘머크생명공학연구소(가칭)’를 부산에 설립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머크는 세계 140여개국에서 의약품, 백신 및 바이오치료제 등을 판매하고 있다. 신약 후보 물질 20개 이상을 보유한 350년 역사의 R&D 중심 글로벌 기업이다.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명지국제신도시에 명지글로벌캠퍼스타운을 조성, 외국 교육기관과 이공계 및 의생명 분야 우수 외국 R&D센터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머크생명공학연구소가 설립되면 인근에 들어선 FAU부산캠퍼스, 유치 추진 중인 외국대학 등과 바이오 신기술 개발 및 바이오 제약 벤처 신설 등 산학협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머크생명공학연구소 유치를 계기로 부산에 독일 대학 및 연구소 클러스터를 구축해 독일기업 부산 진출을 가속화하고, 나아가 산학융합지구 조성을 연계해 글로벌캠퍼스로 특화 발전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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