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두께와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인 ‘아트슬림(Art Slim)’ 제품으로 초슬림 TV 시대를 열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고객사·유통업체 등 주요 기관과 협회 인사 130여명을 초청해 프로모션 행사를 갖고, 아트슬림의 중국 TV시장 공략을 본격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아트슬림 패널을 채택해 신제품 출시를 공식화한 LG전자와 스카이워스, 창홍, 콩카, 하이센스, 하이얼 등 중국 주요 가전업체가 대부분 참석했다.
지난 CES 2015에 처음 선보인 아트슬림은 초고화질(UHD) 해상도 55인치와 65인치 크기로 완제품 기준으로 7.5㎜와 8.2㎜를 구현, 스마트폰 두께에 버금간다.
중국 시장조사기관인 AVC(All View Consulting)에 따르면 중국은 2017년에 4535만대 규모 TV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슬림TV’가 연평균 성장률 165%로 전체 중국 TV시장의 15.4%인 700만대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슬림TV는 2015년 100만대에서 2016년에는 380만대로 커브드 LCD TV시장규모를 추월해 2017년 500만대 커브드 LCD TV시장을 압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시장을 시작으로 유럽과 일본 지역 고객까지 아트슬림의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10개 수준인 아트슬림을 채용한 고객사 제품 라인업도 연말까지 20개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황용기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 부사장은 “아트슬림은 그 동안 LG디스플레이가 축적한 모든 기술 노하우와 역량을 집결해 만든 제품”이라며 “차별화된 디자인이 강점인 아트슬림을 통해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