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업계 최초 배터리 교환식 충전 서비스 시험 운영

테슬라가 업계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 교환식 충전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시험 서비스를 거친 후 기존 무료 충전소 충전 방식과 비교한다는 방침이다.

테슬라의 배터리 교환식 충전 서비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중부의 해리스 랜치 건너편 전용 시설에서 시험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를 이용하기 위한 모델S 보유 고객은 예약을 해야 하며 세단 승용차에 휘발유를 가득 주유하는 것보다 약간 못미치는 정도의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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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S에 들어가는 리튬 이온 배터리

회사는 “이 시험서비스가 기술을 시험하고 수요를 가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전세계 312곳에 무료 급속충전기 ‘슈퍼차저’를 1748개 운영 중이다. 일반 시설로는 전기차 충전에 4~10시간이 걸리지만 슈퍼차저는 1~2시간이면 가능하다.

배터리 교환식은 최소 약 3분이면 된다. 테슬라가 시험서비스할 배터리 교환식 충전 서비스는 배터리 강화를 위한 티타늄과 강화알루미늄 방탄판을 제거해야해 이보다는 오래 걸린다. 하지만 향후 자동화가 진행되고 차체를 조정하는 등 개선을 거쳐 배터리 교체 시간을 1분 미만까지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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