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지식재산 선진 5개국(IP5)특허청의 특허심사진행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심사진행정보 조회 서비스(OPD)를 새해 3월부터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서비스가 시행되면 전 세계 출원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IP5(유럽·미국·일본·중국·한국)의 특허 출원뿐만 아니라 IP5 특허청 교차 출원건에 대해서도 출원서와 등록결정서 등 모든 문서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된다.
그간 우리 국민이 IP5 특허청의 심사 진행 정보를 조회하기 위해서는 각 청에 개별적으로 접근해야 했으며, 해외 청의 시스템이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서비스는 지난 6월 부산에서 열린 ‘IP5 청장회의’에서 김영민 특허청장이 심사진행정보 조회 시스템 구축 계획을 제안해 현재 IP5 협력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다.
특허청은 내년 3월 우리나라, 유럽, 일본 심사 진행 정보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중국 정보를 추가 제공하고, 2016년에는 미국 심사 진행 정보까지 모든 IP5 청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인선 특허청 산업재산정보협력팀장은 “산업계 수요가 많고 활용도가 높은 해외 청의 특허정보를 내년 3월부터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