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총 사업비 3500억여원을 투입, 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대구시는 최근 물산업 클러스터조성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통과돼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올해 안에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사업체계와 연구단 구성, 사업별 추진일정 등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물산업 클러스터조성사업은 대구 달성군 구지면 소재 국가산업단지 내 64만9079㎡ 규모로 추진되며 사업기간은 내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3년이다.
물산업 관련 전문기업을 육성하고 세계적 수준의 물 산업 전담기관을 설치해 기술개발에서 사업화, 수출에 이르는 물산업 전주기적 지원을 펼치는 것이 목적이다.
대구시는 국가산업단지에 물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물 관련 부품소재 중소기업과 대기업, 산단 입주기업 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미 두산중공업, 효림산업 등 물 관련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 45곳과 물산업 클러스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세계물포럼이 열리는 내년 4월 전까지 물산업 클러스터조성사업 실행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물산업 클러스터를 이미 구축한 싱가포르는 GE워터 등 국내외 70개 기업을 유치, 5500명의 일자리 창출과 1조8000억원의 수출효과를 거두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