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네덜란드 최고의 두뇌들이 모여 창의성을 놓고 겨루는 경진대회 ‘게임잼코리아 2014(Game Jam Netherland-KOREA 2014)’가 포스텍(POSTECH 포항공과대학교)에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가 융합인재교육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이 행사는 48시간 동안 쉬지 않고 특정한 주제 아래 게임을 제작하는 캠프다. 난장 같은 분위기에서 기획부터 시나리오 설계, 프로그래밍, 사운드, 그래픽 작업까지 자유롭게 진행해 실제로 실행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게임 창작 경진대회다.
이 행사는 네덜란드와 한국의 지식연구교류협력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네덜란드 유트레이트 대학(HKU) 게임미디어 랩, 서울대 융합기술대학원 디지털정보융합학과, 한국뉴욕주립대(SUNY Korea), 한동대, 가천대와 함께 헬스케어와 스포츠 분야에 게임화(gamification) 기법을 활용한 스포테인먼트 개발을 목표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능성 게임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알려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의 게임창작 노하우와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의 스포츠ICT융합 기획력이 결합돼 창의적 게임개발이 기대된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5인 1조로 7개팀을 구성, 48시간 동안 포스텍과 위트레흐트 대학 교수진의 지원 아래 게임개발을 진행한다. 최종 우승팀의 게임은 네덜란드 대사관 주선으로 글로벌 게임사들의 투자매칭 소개, 과학관 전시를 위한 제작비 지원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한편, 이번 행사는 넥슨, 서울대 융합기술원, 포항가속기연구소, 유니티코리아, 펜타시큐리티, 펨토펩, 주한네덜란드대사관이 후원한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