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기술개발사업 성과]>40>나이시스, 3DTV용 LED패널 검사장비

나이시스(대표 이호원)는 안양에 위치한 벤처기업이다. 2005년에 설립해 LCD와 LED 및 액정모듈 검사장비 전문업체로 성장했다. 지난해 22명의 임직원이 62억원 규모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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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시스가 지난해 말 개발을 마치고 삼성디스플레이에 공급한 UHD급 검사시스템.

경기도기술개발사업에는 지난 2012년 말 ‘3D TV용 입체 LCD/LED 패널 검사를 위한 검사장비 개발’ 과제로 참여했다. 2013년을 기점으로 초고해상도 제품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3DTV와 스마트TV 등에 탑재하는 초고해상도의 LCD/LED 패널의 불량유무를 검사하는 장비를 개발하는 과제다.

초고해상도 패널을 검사하기 위해서는 검사장비도 초고해상도를 지원해야 한다. 또 3D를 지원하려면 120㎐ 이상의 프레임을 지원하는 검사장비가 필요하다.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해당하는 초고화질(UHD) TV급(3840×2400~5120×2880) 디스플레이 패널을 검사할 수 있는 장비다.

나이시스는 이번 경기도기술개발사업 참여로 지난해 하반기에 5120×2880 해상도까지 지원하는 UHD급 검사장비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100% 자체기술로 국산화를 이룬 쾌거다. 개발한 UHD급(4K, 6K) 장비는 삼성디스플레이 탕정 사업장에 시험 적용했다. 시제품 단계에서 2억4000만원에 이르는 매출이 발생했다. 이어 삼성의 중국 쑤저우사업장에도 수억원 규모 제품을 공급, 고온동작수명(HTOL) 신뢰성 라인에 적용하는 검사장비로 설치했다.

LCD패널을 개발함과 동시에 테스트할 수 있는 검사장비를 개발하는 것으로 연계해 진행한 덕분에 경쟁사 보다 시기적으로 앞설 수 있었다. 개발과정에 확보한 기술에 대해서는 특허와 프로그램저작권을 신청해 등록했다.

올해는 이 제품을 주력제품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올해 3DTV를 비롯한 디지털TV 활성화와 대형화 추세가 이어져 전체 시장규모가 크게 확대됨에 따라 올해 전체 매출 목표인 60억원의 30% 정도를 이 제품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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