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IBM의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플랫폼(MEAP) 솔루션 ‘IBM 워크라이트’ 등을 활용해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대구은행은 사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활용성과 개발 효율성 제고를 위해 표준화된 기업용 모바일 플랫폼을 도입해 채널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종전 애플리케이션은 디바이스 운용체계(OS)별 전용 개발언어를 사용해야 하는 네이티브 방식이어서 유지보수가 어려웠다.
문제 해결을 위해 대구은행은 개방형 하이브리드 방식의 IBM 워크라이트를 채택했다.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푸시 알림 등의 소프트웨어(SW)를 하나로 통합해 플랫폼 운영 효율을 높이고 관련 비용·시간을 절감했다. 보안이 중요한 금융 업계 특성에 따라 3단계에 걸친 복합 인증 등으로 보안성을 높였다.
조창태 대구은행 차장은 “제품 개발 단계부터 스마트오피스 앱을 공동 구축해 대구은행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며 “장애 해결과 앱 업데이트 등을 자체 인력만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으로 대구은행은 3000여 임직원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직원들은 모바일 기반의 그룹웨어 및 메일시스템 연동, 동영상 교육, 사내 게시판 사용, 직원 간 메시지 전송, 영업점별 관리 등이 가능해졌다. 경영진은 전문지식, 주요 보고사항 등 경영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 공유가 가능하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