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초기에는 선택과 집중보다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경험과 능력을 키우며 수익을 실현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1인 창조기업 성공모델로 인정받아 최근 `2013 대한민국 벤처·창업 박람회 유공포상`에서 지식서비스 기업인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은 안재희 제이코프 사장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사인 제이코프는 2011년 10월 창업한 뒤 지금까지 무려 50여종의 iOS 기반 앱을 개발해 출시했다. 안 사장은 “사업 초기에 한두가지에만 집중하다보면 오히려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며 “다양한 개발을 통해 위험 요소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한 안 사장이 생소한 모바일 앱 분야 1인 창조기업으로 성공의 문턱에 올라설 수 있었던 이유는 다양한 사업 경험과 끈질긴 노력 때문이다. 대학을 졸업한 뒤 PC방과 노점상, 인터넷쇼핑몰 등 여러 사업 경험이 큰 자산이 됐다. 그는 “1인 창조기업이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풍부한 자신만의 경험과 목표를 달성하려는 의지가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 인력개발센터에서 운영하는 청년창업지원사업의 창업교육과 앱개발자 양성을 위한 앱창작터 교육을 착실히 이수했다. 또 KT에코노베이션 아키텍트, 벤처기업 인증, 기업부설연구소, 대구시 청년창업 선도기업 선정 등으로 역량을 키워나갔다. 짧은 업력에도 애플 앱스토어 무료 부문 1위를 두 번이나 했고, 올해 코리아 모바일 어워드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제이코프는 내년에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앱과 일안반사디지털카메라(DSLR)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새롭게 내놓는다. 이에 앞서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언어치료 앱도 개발했다. 이미 외주 개발한 삼성에스원의 스마트기기 기반 `스마트 에스원`, 한국산업단지공단의 `키콕스 톡` 등은 고객사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제이코프는 지난해 매출 1억5000만원에서 올해는 3억원을 달성했다. 내년에는 6억원을 목표로 매년 두 배씩 성장하고 있다.
안 사장은 “1인 창조기업은 `혼자서 다하는 기술역량이 부족한 기업`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며 “용어를 바꾸든지 선입견을 버려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1인 창조기업으로 성공을 꿈꾸는 후배들은 다양한 자기 자신만의 경험을 쌓아야 한다”며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앱을 개발하는 사회적 기업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