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소기업과 유대관계를 강화해 대학과 지역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세계적인 산학협력 성공모델을 만들고 싶습니다.”
공주대학교가 지역 중심대학을 넘어 글로벌 모범대학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를 하겠다는 맹승렬 공주대 산학협력단장의 포부다. 충남권 대표적인 국립대학 공주대는 지난 2004년 3월 산학협력단을 발족했다. 공과대 교수인 맹 단장은 지난해 제6대 공주대 산학협력단장에 부임했다.

맹 단장은 “공주대 공과대학은 다른 대학과 달리 첨단과 뿌리산업 모두 강하다”며 “이러한 이유로 전통 재래산업과 첨단산업을 결합한 새로운 융합산업을 창출하는 데 매우 좋은 여건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공주대 산합협력단은 700여개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며, 연간 약 9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맹 단장은 △이산화탄소 지중화 실증연구 △골든 시드(Golden Seed) △산학기술계약학과를 주목해야 할 세 가지 사업으로 꼽았다.
이산화탄소 지중화 실증연구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것. 3년간 180억원을 투입하는 대형 사업이다. 공주대가 주관하고 서울대, KAIST 등 유수대학과 가스공사, 지질자원연구소 등 전문기관이 참여한다. 농림부 과제인 `골든 시드`는 국내 식물자원을 확보하는 사업으로 7년간 100억원이 들어간다.
산업기술계약학과는 중소기업 재직자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학생과 회사가 등록금을 절반씩 부담한다. 그는 “현재 12개 학과 500여명의 산업체 재직자가 주말을 이용해 교육을 받고 있다”며 “성과가 좋아 올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작한 중소기업 유치 사업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는 “기술 개발 의지가 강한 두 기업을 지원해 매출과 생산성을 20%정도 높였다”며 “중소기업을 기술력 있는 우수 강소기업으로 변모시킨 좋은 사례”라고 흐뭇해 했다.
맹 단장은 내년에는 충남도의 전략산업과 특화산업에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는 등 도의 산업발전에 보다 기여할 생각이다. 충남이 강조하는 농업(3농) 혁신에 일조하는 한편 ICT 융합 시설농업테스트베드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산학 전공인 맹 단장은 충남세종산학협력단장협의회장도 맡고 있다. 2008년 결성된 이 단체는 충남과 세종에 있는 21개 산학협력단장들이 참여하고 있다.
맹 단장은 “대학별로 산학협력단 업무가 바빠 그동안 자주 모임을 갖지 못했다”며 “앞으로 설립목적에 맞게 자주 모임을 갖고 지역 공동발전을 위해 힘과 아이디어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공주=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