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행복일자리]<5>아이리얼

부산의 대표 IT기업 아이리얼은 늘 `고용우수기업`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다. 부산에서 지역 인력을 채용해 창업했고 지역 인력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현재 220여명의 임직원은 아이리얼을 지탱하는 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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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부산지역 대학생 30여명이 `희망이음 프로젝트 기업탐방` 일환으로 아이리얼을 견학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아이리얼(대표 이명근)은 올해 초 테마파크 `아이리얼 파크` 개장을 앞두고 콘텐츠 개발 및 관리운영 인력 100여명을 신규 채용했다. 비정규직을 포함한 인원이지만 지역 소재 대기업도 한 번에 채용하기 힘든 규모다.

창업 6년째를 맞은 아이리얼의 직원 수는 창업 당시에 비해 20배 이상 늘었다. 해마다 부산시, 중기청 등 공기관과 민간단체에서 수여하는 고용우수기업, 일자리 창출기업으로 선정되고 있다.

지역 대학의 컴퓨터공학과 콘텐츠학과 등 IT·CT 분야 학생에게 아이리얼은 입사하고 싶은 1호 중소기업으로 꼽힌다. 해당학과 교수는 취업 상담 시 아이리얼을 적극 추천한다. 현장실습을 원하는 대학과 학과, 전문계고 학생이 늘 넘쳐난다.

아이리얼이 청년층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성장 가능성이 높고 사내 분위기가 좋아서다.

성장 가능성은 매출 성장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창업 3년여 만에 100억원, 5년 만에 200억 원을 돌파했고, 올해는 400억원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분야는 3D 하드웨어와 콘텐츠 개발을 중심으로 한 `테마파크 설립·운영`과 신규 비즈니스인 `온라인 화물운송서비스`다.

지난 3월 부산 센텀시티에 개장한 아이리얼파크는 아이리얼의 3D 하드웨어와 SW기술로 만든 테마파크다. 첨단 ICT를 기반으로 교육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최고의 체험학습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신규 사업인 온라인 화물운송서비스는 중소 화물차를 대상으로 실시간 공차 정보를 모니터링해 온라인으로 화물운송을 주선하는 사업이다.

아이리얼은 이 양대 사업을 중심으로 오는 2015년까지 매출 1000억원대 중견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활기 넘치는 사내 분위기는 이명근 사장이 주도하고 있다. 직원 사이에서 이 사장은 말단 직원과도 격 없이 대화하고 소통하는 형이자 오빠다.

김현지 아이리얼 경영관리본부 대리는 “내부 소통 활성화를 위해 동호회 활동을 건의하자 곧바로 동호회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줬다”며 “직급에 상관없이 의견을 경청하고 자주 함께 식사하며 직원을 배려하는 멋진 사장님”이라 말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자원봉사와 장애인 고용 협약 등 각종 사회공헌 활동 공로로 `부산시 사회공헌장` 으뜸장을 수상했다.

각종 사원 복지제도는 대기업과 비교할 수는 없어도 탄탄한 편이다.

월 1회 간호사가 찾아와 사원의 건강 상담을 진행하고 3개월에 한 번씩은 의사가 직접 방문한다. 공기관 또는 외부 단체에서 실시하는 국내외 연수 참가는 직원 참가를 적극 권장한다. 학사나 석박사 학위 취득 시에는 학비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경력사원뿐만 아니라 신입사원 채용 때도 동아리·봉사활동, 배낭여행 등 학창시절의 다양한 경험에 높은 점수를 주는 아이리얼의 전통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명근 사장은 “창업 이후 인위적으로 직원을 내보내거나 구조조정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아이리얼은 신입사원부터 사장까지 모두가 한 식구”라고 강조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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