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클라우드(대표 권선주)가 개발한 `병원놀이`는 아이들이 즐겨하는 역할 놀이 중 병원 놀이를 아이패드용 게임으로 구현한 작품이다.
아이들에게 병원의 역할과 기능을 알려주고 병원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는 기능성 게임이다. 미국 등 해외에서 `플레이 호스피탈(Play Hospital)`이라는 타이틀로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병원놀이 게임은 병원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게 병원에서 볼 수 있는 모든 도구를 만져볼 수 있게 한다. 병원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을 재현해 놀 수 있도록 꾸며 두려움을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병원에 장기간 자주 출입해야 하는 환아나 장애아들에게 유용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게임 속 장소는 접수실, 대기실, 진료실, 치료실 등으로 구분돼 있다. 병원 구석구석 모든 사물을 터치하거나 드래그하면 반응이 일어난다. 예를 들어 진료실의 경우 청진기를 드래그해 캐릭터에 갖다 대면 호흡과 심박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주사기를 드래그해 캐릭터에 갖다 대면 아파하는 소리와 함께 캐릭터가 얼굴을 찡그린다. 수도꼭지를 터치할 경우 물이 나오면서 물소리가 함께 나고 잠시 후 자동으로 꺼진다.
병원놀이는 지난 10월 8일 앱스토어에 출시한 후 한국 앱스토어 게임·교육, 게임·어린이 카테고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아이패드에서 1.99달러에 판매한다. 무료 체험판 `병원놀이 라이트`도 출시했다.
블루클라우드는 장애 및 비장애 아동용 앱 등 기능성 앱과 게임을 전문적으로 개발한다. 전문 심리검사 앱, 스마트 디바이스용 게임 및 앱 개발 등을 선보여왔다.
권선주 블루클라우드 대표
권선주 블루클라우드 대표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교육용 게임으로 1위를 한 것과 함께 연말에 상까지 받게 돼 정말 영광스럽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블루클라우드의 `병원놀이`는 아이들이 두려움으로 기피하는 병원을 역할놀이를 통해 친근한 장소로 바꿔준다. 지난 10월 앱스토에 출시한 이래 게임·교육, 게임·어린이 분야에서 내려받기 1위를 기록했다. 미국과 남미에도 영문 버전으로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권 대표는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사회 한 켠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병원놀이와 같은 교육용 게임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게임이 유용하고 즐거운 배움의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블루클라우드는 지속적으로 교육용 아동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그는 “스마트폰의 터치는 화면과 사용자 간 친밀감을 느끼게 하는 요소”라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재미있는 모바일 교육 게임을 출시해 사회에 공헌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