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진출 1년 `리그오브레전드`, 이렇게 바꾼다

라이엇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의 한국 사업 1주년을 맞아 사용자 유입 확대와 사회공헌활동 강화에 나선다.

라이엇게임즈코리아(대표 오진호)는 13일 서울 신사동 ICT타워에서 1주년 기념 간담회를 개최하고 신규 스킨 `신바람 탈 샤코` 서비스와 사회공헌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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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의 첫 번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는 지난 2009년 10월 북미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유럽, 중국, 한국, 동남아시아에서 연이어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세계 이용자가 1150만명에서 올해 10월 2200만명으로 약 세 배 증가했다. 세계 동시접속자수는 최고 300만명을 기록했다.

한국에서도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해 12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후 20주 연속 온라인 게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국내외 e스포츠 게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사용자층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년 간 한국 사용자층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라이엇게임즈코리아도 성장했다. 초기 10여명 남짓한 조직은 현재 70여명으로 커졌다. 게임 운영, 마케팅, 홍보 등 전 분야에 걸쳐 추가 인력을 모집하고 있어 새해에는 100여명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라이엇게임즈코리아는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가 국내 시장에 안착했다고 보고 내년에는 e스포츠 중심으로 시장 확산에 불을 당길 방침이다. 세계 사용자의 문화 코드와 입맛을 게임에 꾸준히 반영하고 사회공헌활동도 확대한다.

오진호 대표는 “새해 온라인 게임 대작들이 다수 출시될 예정이어서 긴장감과 기대감이 교차한다”며 “꼭 점유율 1위를 하지 않더라도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 확대에 이바지하고 한국 사용자에게 사랑받는 게임으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라이엇게임즈코리아는 이달 중 선보일 `신바람 탈 샤코` 스킨의 초기 6개월간 판매금 전액을 한국 문화유산보호 활동에 기부한다. 문화재청과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기부 방식과 사용처를 공개할 계획이다.

오 대표는 “기존 진행해온 유형문화재 보호활동 외에 무형문화재 지원 사업도 문화재청과 협의하고 있다”며 “교육 프로그램 운영, 자원봉사 등 장기적으로 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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