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가 만든 정규 4년제 대학인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내달 3일부터 2013년 1월 3일까지 2013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학부는 영어 학부, 중국어학부, 일본어학부, 한국어학부, 스페인어학부(신설), 글로벌경영학부, 미디어학부 7개 학부다. 정원내 전형으로 신 입학 730명, 2학년 편입학 173명, 3학년 편입학 995명 등 모두 1898명을 선발한다.
입학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졌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편입학은 전문대학 졸업자 및 4년제 대학교에서 1년 이상 수료하고 35학점 또는 2년 이상 수료하고 70학점 이상 이수한 경우에 지원할 수 있다.
전형 평가는 온라인에서 이뤄지며 자기소개서(70점)와 학업소양검사(30점) 등 100점 만점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나 교과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배점 상 자기소개서의 비중이 크므로 지원 동기나 앞으로의 학업계획 등을 포함하여 성의 있게 작성하는 것이 좋다. 학업소양검사는 학업을 위한 준비도와 기초 능력을 객관식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1회 응시를 원칙으로 한다. 제한시간 60분 안에 75문항을 풀면 된다. 어학성적이나 국가기술자격증 보유 시 최고 5점을 가산점으로 받을 수 있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사이버대학 중 유일한 `외국어 특성화` 대학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쌓아온 58년의 외국어교육 노하우를 온라인으로 재현했다. 외국어 능력과 현장 실무 능력을 갖춘 글로벌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한다. 사이버대학 중 가장 많은 외국인 교수 확보율, 차별화된 해외 유수대학과의 `어학연수` `해외한국어실습` `해외문화탐방` `해외봉사` 프로그램 운영한다. 주말마다 외국인 교수와 함께하는 오프라인 특강, 외국어와 실무능력을 함께 함양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는 전공(복수전공, 부전공, 연계전공, 세부전공)제도와 교과과정 등이 사이버한국외대만의 `국제화 수준의 힘`이다.
교과과정의 특징은 `전문성`과 `실용성`이다. 자격증 취득과 함께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과과정과 언어와 실무를 함께 채우는 연계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학생들이 입학부터 졸업까지 어려움 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학사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이 `튜터(tutor) 제도`다. 튜터 제도는 개별학습관리자인 튜터가 학생 개개인의 학업을 도와주는 제도다. 온라인 강의의 부족한 점들을 보완해 준다. 교과목별로 관련 분야의 석·박사 과정에 있는 재학생 튜터가 배정돼 온오프라인으로 수시로 학습지도, 학업진도 관리, 일대일 외국어 첨삭지도 등의 학습 지원을 해준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지원 시 폭넓고 다양한 장학제도도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입학·성적·보훈·가족·위탁교육·면학 장학금 등 기본적인 장학금 제도가 있다. 여기에 어학성적 우수자에게 지원되는 글로벌 리더 장학금, 미디어학부 및 글로벌경영학부 입학생 중 관련 분야 종사자에게 지원되는 언론홍보직장인 장학금 및 경영 직장인 장학금, 해외 한국어교원을 지원하는 해외 한국어교원 장학금, 만 60세 이상의 재학생에게 지급하는 시니어 장학금 등의 특화된 장학제도가 준비돼 있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할 시에는 고등교육법상 정규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4년제 대학과 동등하게 대학원으로 진학자격도 갖출 수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