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의 파급력이 전방위적이다. 스마트폰을 넘어 다른 산업으로까지 파급력을 넓힌다. 시작은 롱텀에벌루션(LTE)이다. 갤럭시S3를 구매하겠다는 사람의 대부분이 LTE로 하겠다고 했다. 또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냈다. 피처폰 이용자를 대거 스마트폰으로 끌어들인 효과가 두드러진다. 2년 전 갤럭시S가 아이폰에 대한 방어였다면, 갤럭시S3는 선제공격을 통한 시장 개척을 의미한다.
업그레이드된 갤럭시S3가 전방위로 시장을 업그레이드시키는 긍정적 효과를 낳고 있다. 첫 번째는 LTE 이용자를 대폭 늘릴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3 구매 의향자 중 88%가 LTE로 바꾸겠다고 응답했다. 이는 LTE 가입자를 단숨에 늘리는 효과와 함께 이통 3사의 LTE 요금 경쟁을 촉발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정체된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를 갤럭시S3가 늘어나게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스마트폰 이용자 간 이동이 아닌 피처폰 이용자를 대거 유입시켜 전체 시장 파이를 키우는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교체하겠다`는 응답자의 93.8%가 `갤럭시S3로 교체하겠다`고 응답했으며, `아이폰5로 교체하겠다`는 응답은 6.3%에 불과했다. 한편 갤럭시S3 구매 의향은 66.5%였으며, 아이폰5가 나오면 구매하겠다는 응답은 33.5%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갤럭시S3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70.5%, 남성 62.4%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서울마케팅리서치(SMR)가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다.
갤럭시S3 유형별 구매 의향(단위:%)
스마트폰 교체 시 갤럭시S3 vs 아이폰5 구매 의향(단위:%)
*피처폰 이용자 대상
자료: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서울마케팅리서치(SMR)
김일환 ETRC 연구기자 ih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