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친환경 전자화학 융·복합에너지` 종합기업으로

삼성SDI가 창립 42주년을 맞아 향후 40년의 경영전략을 다시 그리고 있다. 지난 40여년이 소재 등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의 역사였다면 이후에는 전기와 화학을 아우르는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포부다. 2020년 매출 24조원의 에너지 솔루션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삼성SDI(대표 박상진)는 지난 15일 충남 천안사업장에서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2주년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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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박상진 삼성SDI 사장(왼쪽 다섯번째)이 창립 42주년을 맞아 시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2차전지와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중심의 사업변화에 능동적이면서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총력을 집중하기 위해 `업의 개념`을 재정립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SDI의 새로운 업의 개념은 `친환경 전자화학 융·복합 에너지 업`이다.

발전과 축전을 통해 청정에너지를 만들고 시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에너지를 사용하기 위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 사업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새로운 에너지 사업은 기술적으로는 전자와 화학분야의 융합 기술이 핵심이고 전기를 사용하는 모든 분야가 타깃이다.

삼성SDI의 새로운 업의 본질은 소재를 통해 한계를 극복하는 소재기술업이자, 가동률과 규모에 의해 사업의 성패가 좌우되는 준장치사업이다.

박 사장은 “재정립한 새로운 업의 개념을 기반으로 확고한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해 오는 2015년 매출 10조원, 2020년 매출 24조원의 친환경·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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