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사상 첫 '주주환원율 50%' 돌파…연간 순익 5조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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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주주환원율 50%를 넘어서며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약속을 조기에 이행했다. 비이자이익 성장과 글로벌 부문의 선전으로 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1.7% 증가한 4조9716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그룹은 5일 2025년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 4조971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비이자이익 중심의 성장과 효율적인 비용 관리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4.4% 증가하며 그룹 수익 구조의 질적 개선을 증명했다.

주주환원 정책은 역대 최대 규모다. 신한금융은 자사주 매입·소각 1조2500억원과 배당 1조2500억원을 합쳐 총 2조5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행했다. 주주환원율은 50.2%로, 애초 목표했던 '주주환원율 50%'를 조기 달성했다. 이사회는 결산 현금배당금을 주당 880원(기존 570원+추가 310원)으로 결의했으며, 2026년 상반기 중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할 계획이다.

글로벌 부문에서도 독보적인 성과를 거뒀다. 국내 금융사 최초로 글로벌 손익 세전 1조원(1조890억원)을 돌파했다. 베트남(2720억원)과 일본(1792억원) 등 주요 거점 국가에서 현지 고객 기반을 확대한 결과다.

자회사별로는 신한투자증권이 전년 대비 113.0% 증가한 381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도 손실을 기록했던 신한자산신탁은 196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그룹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33%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자본 건전성을 유지했다.

신한금융은 올해 실물경제 지원도 강화한다.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위해 총 20조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모험자본 투자에 2조원, 기업대출에 13조원을 공급하고 밸류업 3종 시리즈 등 포용 금융에 3조원을 배정했다.

장정훈 신한금융그룹 재무부문 부사장은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자기자본이익률(ROE) 중심의 밸류업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탄탄한 재무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예측할 수 있는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고 실물경제 성장을 돕는 금융그룹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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