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국내 철수 선 그었지만…제휴카드 사라져

한국GM이 최근 연이어 불거진 국내 철수설에 선을 그었지만 쉐보레 제휴카드가 사라지며 위기설에 불을 지폈다. 쉐보레 대신 GMC와 뷰익을 앞세우며 브랜드 정리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달부로 쉐보레의 모든 제휴카드가 단종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쉐보레 오토 롯데카드가 단종된 데 이어 삼성 제휴카드도 발급이 곧 종료된다.

삼성카드는 28일부터 계약 종료에 따라 쉐보레 제휴카드 3종 △쉐보레오토 삼성카드 △쉐보레슬림 삼성카드 △쉐보레패밀리 삼성카드의 신규 발급과 유효기간 연장 발급을 종료한다. 해당 카드를 사용중이던 고객에게도 개별 안내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 3종 모두 2006년부터 판매되다가 20년만에 단종 수순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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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쉐보레오토 삼성카드의 경우 일시불과 할부 이용금액의 3% 포인트(연 40만 포인트 한도)를 적립해주고 차량정비소에서 5% 할인 등을 제공해왔다.

통상 산업계에서 제휴카드 신설·확대는 고객들의 해당 브랜드 수요가 높거나 기업이 사업을 확대하고 싶을 때 이뤄진다.

쉐보레가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내수 부진을 겪으며 흔들리자 제휴카드 발급률이 저조해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연간 판매대수가 전년 대비 35.0% 줄어든 1만2109대를 기록했고, 트레일 블레이저는 2509대 판매돼 41.1% 줄었다.

앞서 한국GM은 쉐보레, 캐딜락, GMC에 이어 뷰익 브랜드를 추가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 GMC 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한다. 쉐보레 외 새로운 브랜드 육성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한국에서 전체 사업을 철수하지는 않더라도 프리미엄 모델을 늘리며 쉐보레 브랜드를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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