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이공계학과를 가다]<10>영남대 그린에너지연합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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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그린에너지연합전공은 미래 신성장산업인 녹색분야 최고 인재를 양성한다. 플로리다 대학 연수 프로그램에 참석한 그린에너지연합전공 학생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그린에너지를 비롯한 친환경 기술과 산업을 선도할 최고 전문가 양성.”

 영남대 그린에너지연합전공의 교육 목표다. 2009년 개설된 영남대 그린에너지연합전공은 기존 전공 간의 융합을 통해 독자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수준 높은 학사관리로 국제 수준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기후 변화와 자원 부족, 인구 과밀화에 따른 환경 위기로 미래 산업은 친환경에 초점을 맞춘 이른바 ‘그린(Green)’산업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녹색 역량을 갖춘 ‘그린컬러(Green Collar)’가 전문가들이 전망한 10년 후 유망 직업군이다.

 영남대가 육성하는 차세대 이공계 대표학과인 만큼 학교 차원 지원의지도 대단하다. 학생 전원에게 입학금과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제공한다. 단기 해외연수와 LG전자·LG디스플레이·LG실트론 등 산학협약을 맺은 대기업과의 연계도 장점이다. LG계열 3사가 요구하는 일정수준을 갖춘 학생은 본인이 원할 경우 100% 취업이 보장된다. 모든 학생들에게 해외전문교육기관 단기연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방학 때는 태양에너지 분야 세계적 석학들을 초청해 집중 교육도 실시한다.

 파격적인 여러 혜택보다 더 큰 장점은 최고 전문가를 키우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체계다. 그린에너지연합전공 교육체계와 교과과정은 교육과학기술부 연차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에 선정됐다. 그린에너지연합전공에는 공과대학 화학공학부를 비롯해 신소재공학부·기계공학부 첨단기계전공·이과대학 물리학과가 참여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복수전공 형태로 운영돼 그린에너지연합전공 졸업만으로 2개 학위를 동시 취득할 수 있다. 전공은 △태양전지 △수소연료 에너지 △에너지시스템 등 3개 트랙으로 구성됐고 세부 전공에 적합한 신규 교과목들을 꾸준히 개설해 학생들이 관심분야에 맞는 과목을 선택·이수할 수 있다.

 수업은 1·2학년은 이론, 3·4 학년은 인턴십 참여 등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1·2학년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초교양과목을 영어강의로 진행한다. 3·4학년은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현장 실무를 익히고 최신 기술 트렌드 습득으로 졸업 후 바로 실전 투입이 가능한 현장형 인재로 키운다.

 그린에너지연합전공은 2012학년도 정시를 통해 25명의 인재를 찾는다. 이과대학 물리학과 4명,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첨단기계전공·신소재공학부·화학공학부에서 각각 7명씩 선발한다.

 류시옥 그린에너지연합전공 주임교수(화학공학부)는 “물리학과·기계공학부·신소재공학부·화학공학부 등 4개 학과와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접목한 융〃복합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차세대 신성장동력 그린에너지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며 “그린에너지연합전공 학생들이 대한민국을 그린에너지 강국으로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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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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