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결산]IT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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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정보기술(IT)서비스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글로벌 시장 개척이다.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도 잇따랐다. 올해는 그동안 가능성으로 존재한 IT서비스 수출을 구체화한 원년이나 다름없다.

 LG CNS는 3억달러가 투입되는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교통카드시스템 사업 구축과 운영사업자로 선정돼, 공공정보화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LG CNS의 수주는 사회간접자본(SOC)인 교통과 IT서비스를 접목한 컨버전스 영역 수출의 대표 사례다.

 SK C&C는 세계인 이목을 집중시킨 구글 전자지갑 상용화에 필요한 핵심 기반 기술인 ‘TSM’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모바일 커머스사업자로서 위상을 다졌다. 또 미국 선불카드 시장 점유율 60%를 자랑하는 북미 최대 선불카드 전문기업 인컴(InComm)과 모바일커머스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해 세계로부터 주목받았다.

 이외에도 삼성SDS와 포스코ICT, 롯데정보통신 등 주요 IT서비스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올렸다.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투자 행렬도 두드러졌다. 삼성SDS는 오는 2015년까지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센터(DMC)에 건립할 지상 12층 규모 ‘스마트 프리즘’ 빌딩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LG CNS는 부산시와 협력, 총 1700억원을 투입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국내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을 공식화했다. SK C&C는 2235억원을 투자, 오는 2013년을 목표로 전통적 개념의 데이터센터를 기초로 연구개발과 교육이 가능한 복합 IT서비스센터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이후 지속된 IT서비스 대기업과 SW 중소기업 간 건전한 상생과 동반성장 노력의 성과도 현실화됐다. SW대중소동반성장위원회는 사상 처음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과 협력 모범사례를 발굴·시상했다.

 삼성SDS의 미라콤아이앤씨 인수와 SK C&C의 엔카네트워크 인수도 IT서비스 분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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