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금열 신임 대통령실장이 12일 대통령실 운영 방향과 관련 “이야기가 충분히 소통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일하겠다. 팀워크 잘 맞춰 활기있고 능률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랜 기자생활 경험에 비춰, 언론사의 편집회의에 비유하기도 했다.
하 실장은 이날 임명장을 받은 직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발탁 소회와 다짐을 밝혔다.
그는 한나라당 지도부 교체에 따른 복잡한 당·청 관계에 대해선 “상황판단을 정확하게 해서 청와대가 할 수 있는 일을 파악,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자란 직업과 운명에 대해 하 실장은 “환갑이 지나서도 사건기자하라고 하면, 사건현장에 가서 메모하고 기사쓰는 걸 해보고싶다”며 사건 현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