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IOD 2011]데이터 분석은 위기관리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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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라 다이아몬드 IBM 글로벌비즈니스서비스(GBS) 글로벌 매니징 파트너는 24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BM 인포메이션 온 디맨드(IOD) 2011`을 통해 분석이 기업 리스크 관리를 위한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회사를 둘러싼 모든 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만 기업의 지속성장이 보장되는 시대가 왔습니다.”

 사라 다이아몬드 IBM 글로벌비즈니스서비스(GBS) 글로벌 매니징 파트너는 24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BM 인포메이션 온디맨드(IOD) 2011’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미국 은행 선트러스트 사례를 예로 들며 여러 산업군 중에서도 특히 금융권에서 데이터 분석 역량 확충은 위기대응 능력을 키우는 핵심요소가 됐다고 설명했다.

 선트러스트는 5년 전부터 분석을 핵심 역량으로 정의하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위기를 극복한 사례다. 회사는 위기대처 능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리포팅을 하나로 표준화하고 데이터를 전사가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 데이터 웨어하우스(DW)와 비즈니스애널리틱(BA) 솔루션을 도입해 툴과 플랫폼 성능을 강화했다. 노동집약적이던 데이터 수집 업무는 포트폴리오를 통해 싱글 쿼리로 관리함으로써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였다.

 이런 노력들은 2007년 말부터 불어 닥친 글로벌 금융위기 때 효과로 나타났다. 이미 위험요소와 신용도에 대한 리스크요소들을 예측·분석해 사전대응 가능한 체계를 갖춰 놓았던 덕택이다.

 2009년 문제가 됐던 부실건축업자(Homebuilders) 이슈는 파산에 처한 건축업자들의 장단점과 역량, 업계에서의 관계를 파악해 리스크를 줄였다. 또 주택담보대출(Residential Mortgages)에 대해선 가장 문제가 큰 곳을 분석해 그곳에 복구 노력을 집중했다. 결과적으로 선트러스트는 금융위기에도 튼튼하게 재정을 유지할 수 있었다.

 사라 다이아몬드 파트너는 “리스크 분석 사례 외에도 재무, 운영(경영), 고객 등의 분야가 분석을 적용해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은 2조2000억달러의 부실자산이 금융산업의 잠재적 위협이라며 리스크 대응력과 이를 위한 분석 역량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분석의 가치는 데이터 관리와 관련 인력들의 내재화된 분석 역량을 프로세스로 결합할 때 창출된다”며 “이는 단기간에 완성될 수 없기 때문에 데이터 관리와 분석 역량은 꾸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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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스베이거스(미국)=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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