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구진이 표준화 작업을 주도한 생체인식 정보 보호 기술이 10-14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개최된 정보보안 분야 국제표준화 회의(ISO/IEC JTC1/SC27)에서 국제 표준으로 채택다고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17일 밝혔다.
이번에 채택된 기술은 지문, 얼굴, 홍체 등 생체 인식 정보의 수집, 저장, 전달, 폐기 시 이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이 기술은 인터넷을 이용한 금융거래나 전자상거래에서의 개인 인증 뿐 아니라 기업의 출입통제 시스템, 전자여권을 통한 출입국 관리서비스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생체인식 정보는 민감한 개인정보지만 이를 보호하기 위한 국제표준이 없어 국제적 적용에 많은 제약이 따랐다"며 "우리나라가 주도해 국제표준을 도출함으로써 국내 관련 산업의 활성화와 수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생체인식정보 보호기술의 국제 표준화 작업은 전명근 충북대학교 교수와 이필중 포항공과대학교 교수, 서종렬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등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기술표준원은 손금 인식, 위조지문 탐지기술 등 국내 생체인식 기술의 국제 표준화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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