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편화된 화석으로 발견된 1억년 전 익룡의 부리를 재구성한 결과 양날개폭이 7m나 되는 거대 익룡의 존재가 밝혀졌다고 BBC 뉴스와 사이언스 데일리가 14일 보도했다.
영국 과학자들은 런던 자연사박물관에 지난 1884년부터 소장돼 있던 부리 끝 부분 화석들을 재구성한 결과 이빨을 가진 종류로서는 가장 큰 익룡의 존재가 드러났다면서 "이는 초기 백악기에 이처럼 큰 익룡이 살았음을 보여주는 최초의 증거"라고 말했다.
이 익룡은 매우 희귀한 화석을 남긴 콜로보링쿠스 카피토(Coloborhynchus capito)에 속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익룡이 살았던 시기는 2억6천500만~2억1천만년 전으로 추정되지만 초기 익룡들은 크기가 비교적 작았고 양날개폭은 까마귀 정도였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이런 초기 익룡들은 입 속 가득 이빨이 들어 있었고 앞니는 크고 뒤쪽으로 갈수록 작아지는 형태였지만 쥐라기 후기로 가면서 폭넓은 다양성을 보여 두 집단은 이빨이 없어지고 땅 위에 사는 거대한 종이 됐다.
예를 들어 트란실바니아에서 발견된 하체고프테릭스의 화석은 양날개폭이 12m였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번 연구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빨을 가진 익룡들은 양날개폭이 최대 5m로 비교적 작았을 것으로 생각돼 왔다.
이빨을 가진 익룡은 대체로 6~7개의 그룹이 있지만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오니토케이리드` 라고 불리는 한 그룹에 집중했다.
오니토케이리드는 수면 위를 낮게 날아 가면서 턱 끝에 달린 무시무시한 이빨들을 이용해 물고기를 낚아채 잡아먹는 선수들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콜로보링쿠스가 크긴 해도 일부 이빨 없는 익룡들에 비하면 그다지 큰 것은 아니라면서 아즈다키드 같은 부류는 날개폭이 10m나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어째서 아즈다키드 같은 이빨 없는 그룹은 몸이 그처럼 커지고 오니토케리드처럼 이빨 있는 공룡들은 그렇지 않았는지 밝혀내는 것이 숙제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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