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용작물ㆍ축산농가 부채가 벼농사 농가 부채의 4배
20, 30대 젊은 농업인의 부채규모가 60대 이상 고령 농업인 부채의 3배 이상이며, 특용작물이나 축산농가의 부채가 벼농사 위주의 농업인 부채보다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농림수산식품부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최인기 위원장(민주당)에 제출한 농가부채 관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 평균 부채는 2천721만원으로 2009년의 2천626만8천원보다 3.6%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39세 이하 농업인의 평균 부채가 7천813만1천원으로 60대 농업인의 평균 농가부채(2천509만6천원)의 3배, 70세 이상 농업인의 평균 농가부채(911만7천원)의 8배에 달했다.
또 영농형태별로는 특용작물 농가의 평균 부채가 6천510만5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축산농가(6천103만6천원)가 그 뒤를 이었으며 논벼농사 농가(1천416만7천원), 일반밭작물 농가(1천765만6천원), 채소농가(2천373만7천원) 등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젊은 농업인일수록 전통적인 농업방식에서 벗어나 기계화 및 현대화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특용작물과 축산의 경우 수익이 높지만 시설비가 많이 투입되기 때문에 부채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경지규모별로는 5~7ha 농가의 평균 부채가 8천385만8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7~10ha 농가(8천347만8천원)가 그다음으로 많았으며 0.5ha 이하 영세농이 1천846만2천원으로 가장 적었다.
특히 0.5~1.0ha 농가의 평균부채가 2천366만1천원으로 1.0~1.5ha(2천34만5천원) 및 1.5~2.0ha(2천205만1천만원) 농가보다 부채가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농가의 평균부채가 4천258만5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4천53만9천원), 강원(3천10만8천원) 등의 순이었으며 전남지역 농가의 평균부채가 2천21만6천원으로 가장 적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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