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우리 기업의 디지털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다. 서버 및 네트워크 구축과 현지화 비용 등의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국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들의 한국 시장 진입이 가까워진 가운데 시의적절한 조치다. 정부 주도가 아닌 경쟁력 있는 기업 위주로 정책을 마련하겠다니 방향도 잘 잡았다.
한류 콘텐츠는 요즘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다. 특히 K-팝(POP)이 그렇다. 세계 젊은이들이 인터넷을 통해 본 K-팝에 열광한다. 그런데 그 창구가 거의 외국 사이트다. 유튜브와 페이스북이 대표적이다. 이젠 넷플릭스와 훌루 같은 외국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까지 확산된다.
우리 콘텐츠 업체들에게 이런 글로벌 사이트를 통한 동영상 유포는 당장 긍정적이다. 홍보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이상 곤란하다. 자칫 플랫폼 종속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가 애써 잘 만들어놓은 과실을 정작 외국 기업이 따먹는 결과를 불러온다. 또 플랫폼에 한번 종속되면 헤어 나올 길이 없다. 우리만의 플랫폼 구축 전략이 필요한 이유다.
업계도 이를 절실하게 여긴다. 또 서둘러야 한다고 본다. 우리가 준비도 하기 전에 넷플릭스와 훌루가 한국시장에 직접 진출하면 한류콘텐츠의 유통 창구가 설 자리를 잃는다.
콘텐츠 제작 업체는 물론 통신사, 방송사, 솔루션 업체까지 빨리 힘을 모아야 한다. 특히 콘텐츠 시장 지배력이 큰 지상파 방송사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기대한다. 한류 콘텐츠 플랫폼은 성격상 글로벌 플랫폼이다. 잘 만들면 역으로 외국 콘텐츠 시장도 넘볼 수 있다. 우리만의 한류 콘텐츠 플랫폼은 개별 콘텐츠의 부가가치 제고는 물론 산업 선순환을 이룰 열쇠다.
오피니언 많이 본 뉴스
-
1
[기고] AI를 탑재한 디지털 트윈, 물리 세계를 통제한다
-
2
[정구민의 테크읽기] '파리모터쇼'로 보는 중국의 공세, 유럽의 위기와 우리의 과제
-
3
[ET톡] SW 생태계 대대적 재정비해야
-
4
[사설] K증시, 충격을 경쟁력으로 메우자
-
5
[ET시론] 딥테크가 만드는 산업 구조의 다양화와 제2·제3의 성장축
-
6
[김장현의 테크와 사람] 〈111〉사이버공격의 시대, 정보보안 일자리가 부상하는 이유
-
7
[데스크라인] 모두의 창업 2기, 다시 서는 희망의 사다리 돼야
-
8
[리더스포럼] AI와 1인 유니콘 시대 도래:솔로프러너 육성
-
9
[테크 차이나] 기계를 팔고 끝나지 않는다…중국 '서비스형 제조' 수익과 책임
-
10
[인사] 재정경제부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