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는 소비자의 감성을 충족하는 제품을 만들어야 성공한다. 요즘 소비자들은 물건을 살 때 우선 이성적인 기술과 품질로 구매 가능성을 판단한 후 결국에는 감성 영역인 디자인이나 느낌으로 최종 구매를 결정한다. 그런 차원에서 제품에 차별적 요소를 부여하고 감성가치를 만들어 내는 디자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제품 스타일과 브랜드는 물론,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원천이 바로 디자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기업과 달리 국내 중소기업들은 제품 디자인에 신경쓸 여유가 없다. 디자인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중 12%만이 디자인을 활용하고 있으며, 활용기업의 68.3%가 디자인에 1억원 미만을 지출하는 수준이다. 중소기업 대부분이 디자인을 제품의 외형개선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이번에 ‘디자인 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마련한 것도 중소·중견기업의 디자인 경쟁력을 조금이라도 높여보자는 취지다. 특히 기술개발이 끝난 후에 디자인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디자인이 R&D 기획부터 사업화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디자인 융합형 R&D 체계를 구축하는 작업은 중소기업에게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또 공공기관이 제품을 구매할 때 우수 디자인 인증을 받은 제품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방안 역시 기대가 크다.
미래 소비자들은 기술이 아니라 자신만의 감성적인 요소로 상품을 선택하게 된다. 그래서 기술과 품질을 뛰어넘는 뭔가 색다른 디자인과 브랜드, 그리고 이야기가 필요한 것이다.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중견기업들도 앞으로는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을 끌어들일 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할 시점이다.
오피니언 많이 본 뉴스
-
1
[ET톡] 국가AI컴퓨팅센터 '교착'
-
2
[인사] 한국연구재단
-
3
[조현래의 콘텐츠 脈] 〈4〉K콘텐츠 글로벌 확산, 문화 감수성과 콘텐츠 리터러시
-
4
[ET단상] AI 실증의 순환 함정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진화로
-
5
[부음]신수현 GNS매니지먼트 대표 부친상
-
6
[기고] '투명한 재앙' 물류센터 '비닐 랩' 걷어내야 할 때
-
7
[전문가기고] SMR 특별법 통과, 승부는 '적기 공급'에서 난다
-
8
[부음] 이영재(한국거래소 코넥스시장운영팀장)씨 별세
-
9
[부음] 주성식(아시아투데이 부국장·전국부장)씨 모친상
-
10
[부음] 최락도(전 국회의원)씨 부인상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