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상의 온라인 지인이나 친구의 초대, 추천에 의해서 소셜게임을 처음 접하게 된 사용자가 소셜게임을 더욱 적극적으로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시장인 만큼 소셜 게임 자체의 특성인 인맥을 통한 홍보가 용이한 플랫폼을 구현하는 것이 소셜 게임 사용자층을 확대시키는 중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가 ‘2010 게임 메가트렌드 조사’의 일환으로 국내 소셜 게임 이용자 3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소셜 게임 액티브 이용자들은 ‘소셜 게임을 어떤 경로로 이용하시게 됐습니까’라는 질문에 ‘소셜미디어의 온라인 친구(지인)가 초대(추천)해서’(39.2%), ‘앱스토어의 랭크에 올라온 순위를 보고나서 다운받아서’(17.7%) 순으로 응답이 높았다.
반면 소셜 게임을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집단은 ‘소셜미디어의 자체 홍보, 프로모션을 통해서’(16.9%), ‘오프라인 친구의 추천으로’(14%), ‘오프라인 언론 홍보 및 기사를 통해서’(6.6%) 등 오프라인 매체 및 지인을 통해서 접하게 됐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소셜 게임 액티브 이용자와 일반 이용자는 인맥수 8명과 하루 이용시간 1시간을 기준으로 분류했다. 소셜 게임 액티브 이용자의 경우 SNS를 통해 인맥 교류를 활발하게 하면서 지인의 추천이나 소개로 자연스럽게 유입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일반 이용자는 오프라인 친구나 언론 홍보 및 기사 등을 통한 오프라인을 통해 유입되는 경우가 많았다.
두 집단은 소셜 게임을 이용하는 단말기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현재 이용하고 있는 소셜 게임의 경우, 귀하는 다음 중 어떤 단말기 형태를 이용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두 집단 모두 데스크톱 PC 이용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소셜 게임 액티브 이용자들은 노트북, 넷북 이용이 각각 17.1%, 5.1%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일반 이용자보다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소셜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데스크톱 뿐만 아니라 노트북, 넷북 등을 소지한 이용자가 소셜 게임을 훨씬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셜 게임 액티브 이용자는 오후 8-9시에 이용한다는 응답이 25.3%로 가장 높았으며, 오후 9-10시 사이가 22.8%, 10-11시 사이는 20.9%로 하루 일과를 끝낸 오후 8-11시 사이에 소셜 게임을 이용하는 비중이 많았다. 일반 이용자 역시도 오후 6시 이후에 이용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소셜 게임을 함께 즐기고 있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소셜 게임 액티브 이용자는 혼자(39.2%), 친구(36.7%), 커뮤니티 지인(17.7%) 순으로 응답했으며, 일반 이용자들 역시도 혼자 또는 친구, 커뮤니티 지인, 직장(학교) 동료들 순으로 소셜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일환기자 ih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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