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50% 급증 전망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스마트폰 시장 1위인 노키아가 강도 높은 자구책의 일환으로 최근 MS와 제휴를 선언하면서 조만간 ‘윈도폰7’이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에 이어 두 번째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30일(현지 시각) 시장조사 업체인 IDC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총 4억5000만대로 지난해보다 무려 49.2%나 급증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같은 성장률은 전체 휴대폰 시장 성장률의 4배 이상에 달하는 수치다. 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근래 다양한 제조사에서 수많은 모델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같은 시장 경쟁은 앞으로 더욱 과열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레이몬 라마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안드로이드 OS가 올해부터는 부동의 선두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말 노키아와 MS의 제휴는 기존 스마트폰 OS 시장에 지각 변동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까지도 전체 스마트폰 OS 시장에서 윈도폰7 플랫폼의 입지가 점점 위축됐었다. 그러나 내년께 노키아가 첫 제품을 선보인 뒤 오는 2015년이면 윈도폰7 OS는 안드로이드에 이어 2위로 부상할 것으로 IDC는 예측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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