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일본 지진 등으로 공급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됐던 애플 아이패드2의 공급 상황이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춘 인터넷판이 24일 보도했다.
아이패드2의 미국 내 초기 물량이 바닥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미국 내 애플 온라인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아이패드2의 배송기간이 이날 오후 들어 다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의 온라인스토어에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배송기간이 4∼5주 정도 걸릴 것으로 안내돼 있었으나 오후들면서 3∼4주로 표시됐다.
또 25일부터 본격 시판되는 25개 국가 가운데 뉴질랜드는 배송기간이 이보다 짧은 2∼3주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포춘은 당초 일본의 대지진과 쓰나미에 따른 부품조달 차질로 애플의 아이패드2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예상과 달리 큰 문제가 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호주 시드니에서는 25일부터 판매되는 아이패드2를 구입하기 위해 판매개시 53시간 전인 23일 정오부터 애플 스토어 앞에 줄이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포춘은 전했다.
호주 등 25개 국가에서는 현지시간으로 25일 오후 5시부터 아이패드2를 판매할 예정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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