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숨겨진 진주]구글 검색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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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색어를 통해 사용자들이 이용하는 검색 패턴과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

 구글코리아(대표 이원진)가 제공하고 있는 ‘구글 검색통계(www.google.com/insights/search)’는 검색어를 양적·질적으로 분석해 세계 사용자들의 주요 관심사를 지역·시간·분야별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구글 검색통계에 특정 검색어를 입력하면 기간별, 국가 및 도시 등 지역별로 분석해 검색어 트래픽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어떤 지역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지, 관련 검색어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등을 보여준다.

 예컨대 김건모, 이소라, 윤도현을 입력하면, MBC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한 코너인 ‘나는 가수다’가 방송되기 시작한 올해 들어 검색량이 급증한 것을 알 수 있다. 또 MP3를 입력하면 수년에 걸쳐 매년 12월에 그해의 최고 검색량을 기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입력한 검색어 트렌드에 대한 국가 및 도시별 분석도 가능하다.

 카테고리를 지정해주면 데이터 범위를 좁혀 좀 더 정밀한 결과를 볼 수 있다. ‘프랑스 인기 자동차 브랜드’ ‘뉴욕 인기 연예인(지난 30일)’ 등으로 입력하면 된다.

 나라나 도시에 따른 검색량 패턴도 알 수 있다. ‘김치 미국 vs 일본’으로 입력하면 두 나라에서 검색된 ‘김치’의 검색량을 비교할 수 있다. 이를 잘 활용하면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지역과 검색량의 지역 및 도시별 분포에 대해 분석할 수 있다.

 또 다른 구글 서비스에서의 검색패턴도 볼 수 있다. ‘소녀시대(뉴스 검색)’, ‘해수욕장(이미지 검색)’ 등으로 입력하면 된다.

 검색어를 분석함으로써 전 세계의 트렌드를 한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뿐만 아니라 광고주와 마케터가 사용자 태도 및 성향을 분석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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