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빠르면 내년부터 ‘트루(True) 480Hz’ 고속 구동이 가능한 LCD 패널을 기반으로 4세대 3DTV를 출시한다. 초당 480장의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셔터글라스(SG)와 편광안경(PR) 방식으로 나뉘어 경쟁하고 있는 3DTV 표준 경쟁의 틀을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23일 박진혁 삼성전자 상무(LCD사업부 전략마케팅팀)는 서울 임패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디스플레이서치 FPD 콘퍼런스 2011’에 참석 “UD(4k×2k)급 고해상도와 480Hz 고속 구동이 가능한 패널 기술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이 같은 기술을 기반으로 4세대 3DTV를 출시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상무는 “이를 위해 산화물반도체 기반의 박막트랜지스터(TFT) 기술은 물론이고 고속 구동이 가능한 액정 개발까지 거의 마무리된 상태”라며 “화면 끌림 현상과 3D 화면에서 크로스토크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패널 기술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삼성전자가 현재 주력인 비정질실리콘(a-Si) 방식의 TFT 기술 대체를 위해 꾸준히 진행해 온 산화물반도체 기술 개발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산화물반도체는 전자 이동도를 기존 비정질실리콘 TFT보다 10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는 차세대 소자 기술이다. 이를 통해 대형 LCD 패널의 구동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7, 8세대 대면적 라인에서 산화물반도체 TFT 기술 도입을 위해 매진해 왔다.
박 상무는 “0.2m/sec 이하의 속도로 구동하는 액정 소재와 화면 테두리를 5㎜ 이하로 줄인 초슬림 베젤 기술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삼성은 대형 화면에서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3D영상을 볼 수 있는 4세대 3DTV로 진화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현재 240Hz LCD 패널을 기반으로 출시되고 있는 기존 3DTV의 단점들을 개선하고 소비자 친화적인 제품으로 차세대 3DTV 시장을 창출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 이날 발표에서 삼성전자는 LG전자의 필름패턴편광안경방식(FPR) 3D 패널과의 장단점 비교보다는 자사의 차세대 3DTV 전략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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