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하마오카 원전 건설 연기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누출 사고로 일본의 원전 건설에 급제동이 걸렸다.

1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주부(中部)전력은 2015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던 시즈오카(靜岡)현의 하마오카 원자력발전소 6호기의 건설 계획을 연기하기로 했다.

주부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후 시즈오카현 지사와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추가 원전 건설을 용인할 수 없다고 반발하자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도 추가 원전 건설에 신중한 자세다. 에다노 관방장관은 18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자민당의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총재가 원자력 정책의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지극히 당연하다. 맞는 발언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정책을 결정해야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원자력 정책의 방향성을 얘기할 타이밍은 아니다"고 밝혔다.

다니가키 총재는 17일 기자회견에서 "향후 원자력발전소의 입지 선정이 아주 곤란하게 되었다는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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