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고리원전 주민불안 해소 나서

"고리원전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보다 구조적으로 안전하고 전원공급 없이 원자로를 냉각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정영익)가 일본 동북부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나자 고리원전 주변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적극 나섰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지난 17일부터 고리원전 주변인 부산 기장군 장안읍, 일광면, 울산 울주군 서생면, 온양읍 75개 자매마을에 직원들을 보내 설명회를 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고리원전 직원들은 일본 원전사고 내용, 일본 원전과 국내 원전의 차이점, 지진발생시 감시설비 운영현황, 지진해일에 대비한 국내원전 안전설비, 방사능관리 현황을 비롯해 비상시 대책과 인근주민 보호조치 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앞서 고리원자력본부는 지난 16일 신고리원전을 방문한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에게 현황 보고를 했다.

이어 17일에는 울주군 기관단체장에게, 18일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안경률 의원, 김정훈 의원, 김세연 의원, 오규석 기장군수 등 기관단체장에게 지진과 쓰나미에 대비한 국내원전의 안전성과 비상시 주민보호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고리원자력본부는 17일부터 비상대응 대책반을 구성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대책반은 고리원전 제2발전소 김경욱 운영실장을 반장으로, 건설.발전.방사선분야 전문가 그룹 직원 10명으로 구성했다.

대책반은 일본 원전사고와 관련한 정보수집 및 영향분석을 통해 고리원전설비의 안전운영을 위한 장.단기 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지역주민, 유관기관, 사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도 하고 언론, 시민들의 각종 문의에 대한 창구 역할도 한다.

정영익 본부장은 "앞으로 지역주민, 유관기관, 사회단체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설명회를 하는 등 일본 원전사고에 따른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노력을 계속 펼칠 것이며 이를 계기로 원전을 특별 점검해 최상의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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