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올해 아태지역 CIO 위상 높아질 것"

 올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최고정보책임자(CIO)가 기업의 투자수익률(ROI)의 변화를 이끌며 그 어느 해보다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IDC는 14일(현지시각) ‘IDC 아시아 태평양 IT서비스 톱 10 예측: IT서비스 소비를 주도하는 아시아 기업의 투자수익률(ROI) 변화’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기업 CIO가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IDC는 기업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ROI를 늘리는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시작하는데 IT가 이런 변화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IDC는 ROI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무엇보다 CIO가 선택적인 서비스 전달 모델과 내부 IT, 전략적 아웃소싱, 관리서비스 등을 선택해야 하고 외부 서비스 제공 기업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IDC는 분석했다. 즉, ROI 변화를 주도하는 비즈니스 프로젝트로 인해 기업 내부에서 CIO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이런 변화의 움직임은 IT조직의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계층의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CIO는 서비스 아웃소싱과 내부 IT자원 활용뿐만 아니라 공급 기업을 재평가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CIO는 변화를 이끄는 성공적인 결과를 내기 위해 높은 수준의 평가와 책임권한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IDC는 또한, 자본적 지출(CAPEX) 소유 증가와 비용(OPEX) 운영 예산뿐만 아니라 IT와 비즈니스 서비스 아웃 소싱이 IT조직에서 CIO의 역할을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마요어 사니 IDC 아태 IT서비스 선임 연구원은 “비즈니스 결과에 대해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하는 CIO의 역할이 IT운영을 기술 중심에서 상업적 측면으로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 올 것”이라고 말했다.

 사니 연구원은 “외부에서 공급되는 서비스를 더 많이 사용하는 추세는 서비스수준계약(SLA)과 공급업체에 대한 상업적인 이해를 더 많이 필요로 하게 된다”며 “CIO들은 현재 조직원의 능력을 상업적인 관리와 내외부 고객 서비스, IT관리를 염두에 두고 재평가해 미래의 조직으로 새로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DC는 △새로운 구매 행동 △새로운 전달 모델 △새로운 경쟁자와 기술 이동 등을 IT서비스 시장의 중요한 트렌드로 정의했다.

 한편 IDC는 올해 대기업에서 최고보안책임자(CSO)가 필수 임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CSO는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정전과 같은 내외부의 기업 환경에서 보안을 강화하는 책임을 맡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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