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반도체 장비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약 3.8% 성장할 전망이다.
스탠리 마이어스 국제반도체장비재료산업협회(SEMI) 회장은 2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 ‘세미콘코리아 2011’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반도체 장비 시장은 지난해 375억4000만달러에서 389억5000만달러로 성장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과 2006·2007년 40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던 것에 비하면 적지만 통상적인 연간 장비 투자액 300억달러보다는 많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주로 한국과 대만이 각각 82억8000만달러, 90억달러를 발주해 이 지역에 설비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재료 분야는 지난해 435억5000만달러에서 소폭 상승한 455억3000만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대만은 올해 일본을 앞지르고 95억6000만달러로 반도체 재료 분야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부상한다. 일본은 94억9000만달러, 한국은 65억2000만달러 수준이다.
장비 가운데에서는 지난해부터 패키지·테스트 장비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전히 전공정 장비가 전체 시장의 75% 이상을 차지하지만 패키지·테스트 장비 시장은 지난해 140% 이상 성장한 이후 올해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패키지 장비 시장은 29억7000만달러, 테스트 장비는 37억6000만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공정 생산 시설은 지난해에 비해 8% 성장이 예상된다. 이러한 투자가 집행될 경우 전세계 팹 생산 시설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8% 성장한다.
마이어스 회장은 “한국은 지난 2000년 이후 1000억 달러 이상의 반도체 장비를 구매, 전세계에서 반도체 설비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국가 중 하나”라며 “국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첫 번째와 세 번째로 많은 전공정 설비 투자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12인치(300mm) 웨이퍼 팹은 약 9% 늘어날 전망이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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