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전국직장야구대회]시만텍코리아, SK C&C 꺾고 첫 우승

 지식경제부장관배 제6회 전국직장야구대회 소프트웨어인리그 결승전에서 시만텍코리아가 SK C&C를 꺾고 창단 후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시만텍코리아는 지난 주말 SK C&C와의 소프트웨어인리그 결승에서 14-1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시만텍코리아는 지난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올해 대회에서는 정경원 사장의 지원 속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창단 후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각각 준결승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SAP코리아를 누르고 결승에 올라온 두 팀은 장단 24안타를 주고받는 타격전을 펼쳤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시만텍코리아가 먼저 잡았다. 시만텍코리아는 1회초 공격에서만 4득점하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SK C&C는 2회 3득점하는 등 3회말 5-5로 따라잡으며 예선 1위팀의 저력을 보였다.

 이후 두 팀은 시만텍코리아가 도망가면 SK C&C가 따라가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4회 시만텍코리아가 대거 5득점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끄는 듯했으나 SK C&C도 이에 뒤지지 않고 곧바로 추격하며 점수 차를 좁혔다.

 결국 12-10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켜가던 시만텍코리아가 7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2점을 올리면서 시만텍코리아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시만텍코리아는 시즌 내내 협력사 선수들과 조화로운 팀워크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예선리그에서는 3위에 머물렀지만 결선리그에서 40대 노장 선수들이 분전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에 SK C&C는 예선리그에서 조 1위를 차지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기대됐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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