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2022년 대한민국 월드컵 유치를 위한 프레젠테이션 당시 박지성의 연설이 화제다. 정장 차림으로 자리에 선 박지성은 자신의 어린 시절과 프로 축구 선수로 활약하는 지금의 모습이 찍힌 사진을 배경으로 프로 축구 선수를 꿈꾸기 어려웠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이야기하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준 월드컵의 힘을 강조했다. 그리고 “2022년 자신은 그라운드에 없겠지만 자신과 같이 축구를 사랑하는 어린이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이 모든 꿈의 열쇠는 여러분이 쥐고 있다”고 연설을 마무리하며 심사위원들에게 월드컵 한국 유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비록 2022년 월드컵 유치에는 실패했으나 박지성의 짧지만 강렬한 연설을 담은 동영상과 연설 전문이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퍼지면서 “감동이다” “역시 박지성 선수다” “멋지다” 등 네티즌의 찬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