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장관배 제6회 전국직장야구선수권대회 게임인리그에서 엔씨소프트가 로지웨어를 꺾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김인섭 감독이 이끄는 엔씨소프트는 지난 26일 경기도 구리 인창중학교 야구장에서 열린 게임인리그 결승에서 로지웨어에 14 대 12로 승리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경기 중반까지 6 대 11로 끌려가다가 경기 후반 타선이 폭발하면서 대역전극을 펼쳤다. 게임인리그 MVP로 선정된 곽영재 선수가 구원투수로 등판한 후 마운드가 안정된 것도 역전승을 뒷받침했다. 마무리 이병규 투수도 준결승과 결승전에서 2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엔씨소프트는 리그 예선 3위로 4강에 진출했지만 결선리그에서 더 탄탄한 전력을 보이며 예선 1위 로지웨어를 제치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반면에 로지웨어는 예선 1위를 차지하고도 이날 결승전에서 뒷심 부족으로 다잡은 우승컵을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게임인리그 우승팀 엔씨소프트는 다음 달 게임포털리그 우승팀과 맞붙어 승리하면 전국 각 지역 대표 직장야구단 16팀이 겨루는 왕중왕전에 진출한다.
한편 엔씨소프트와 로지웨어는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액토즈소프트와 위즈덤스튜디오를 각각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액토즈소프트는 지난 7월 리그 예선에서 엔씨소프트를 맞아 9대8로 짜릿한 한 점 차 역전승을 거뒀지만 결승 진출을 다투는 준결승에서 19대9로 크게 패하면서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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