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단상] 전국민 평생 무상교육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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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에는 때가 있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요즘처럼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대 속에서는 “배움에는 때가 없다”란 말이 더 큰 설득력을 갖는다. 특히 전문 자격증과 공무원 검정고시 교육을 제공하는 교육기업을 경영하는 입장에서는 평생교육의 의미가 더 크게 와 닿는다.

이제 사회진출 준비를 하는 대학생과 한창 현장에서 바쁘게 살고 있는 직장인 등 성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제공하는 교육기업이다 보니 수강생들을 통해 겪게 되는 경험도 가지각색이다. 정말 죄송스럽고 또 감사하게도 시험이 끝나거나 연말연시, 명절 때가 되면 수험생들이 보내오는 감사선물이 이어진다.

52세의 늦은 나이에 대입 검정고시를 시작하면서 용기를 주어 고맙다고 감사의 표시로 사과 한 박스를 보내온 회원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런가하면 컴퓨터 실력이 능숙하지 못해 동영상 강의를 수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성실한 지도로 시험을 잘 볼 수 있었다며 꿀을 보내온 회원, 금돼지 휴대폰 줄과 각종 간식거리를 보내는 수강생 등 감동과 정이 넘치는 사연들이 줄을 잇는다. 사실 이들의 선물은 에듀윌이란 교육회사에 대한 감사에 앞서 그들이 교육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컸는지를 알게 한다.

우리 회사는 사회환원 활동의 일환으로 법무부 산하 전국 보호관찰소, 탈북청소년 교육공동체 셋넷학교, 부적응 청소년 대인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중고등학교 졸업자격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강의 및 교재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반딧불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이 ‘반딧불이 프로젝트’와 관련해서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범법 행위까지 저질러 열등감과 좌절감에 힘겨워하다 검정고시 합격으로 다시금 삶의 의욕을 가질 수 있었다는 감사의 편지를 받은 바 있다. 교육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여실히 보여준 사례였다.

“교육에는 때가 없다”라는 말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는 건 이처럼 보다 나은 삶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나이와 환경에 상관없이 새로운 배움을 선택하는 수강생 분들의 교육열의를 몸소 체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을 위한 교육은 결코 경제적 부담 등으로 접근에 장벽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지난해 무료교육센터를 오픈한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다. 이달로 꼭 1년을 맞은 ‘무료교육센터’는 전 국민의 평생무상교육 실현을 목표로 취업 및 경력강좌, 리더십강좌, 자격증강좌, 재테크강좌, 외국어강좌 등 전문분야 교육들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처음에는 자체 제작한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부분에 있어 어려움이 많기도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무료교육은 일회성으로 진행이 되거나 일부 강의만을 제공하는 맛보기식의 형태라는 편견을 깨면서 20~30대를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회사가 추구해야 할 가치는 교육콘텐츠를 팔아 올리는 수익만은 아닐 것이다. 사람들의 교육열망을 풀어주고 그들이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베품은 언제고 어떤 형태로든 다시 되돌아올 것이다.

평생교육의 중요성은 향후 더욱 높아질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경영인, 직장인, 주부, 학생들이 자기계발을 목표로 다양한 자격증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변화 속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양질의 무료교육을 제공하는 움직임들은 더욱 활성화 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움직임에 다른 교육회사들도 함께 동참하길 바라는 바다.

양형남 에듀윌 대표 yang500@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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