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하루 앞서 G20 ICT 정책 네트워크 주최로 ‘G20 ICT 이노베이션포럼’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지속 가능한 글로벌 성장을 이끌기 위한 노둣돌로 ‘G20 IT장관 회의체(G20i)’를 만들 것을 촉구했다. 정부와 정부, 정부와 민간의 협력채널 플랫폼으로서 G20i 구성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G20 ICT 정책 네트워크는 지난 2009년 발족한 글로벌 IT협력 민간협의체다. 14개국 14개 IT단체와 5개 글로벌 IT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글로벌 IT기업 가운데 국내업체로는 KT가 유일하게 참석하고 있다. ICT 정책 네트워크는 내년 G20i 정식 발족을 목표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G20 정상회의의 한 축으로 모양새를 잡아가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은 글로벌 성장을 이끈 대표 분야다. 특히 ICT는 전 세계 경제발전은 물론, 스마트워크와 같은 지식산업 발전모델을 제시해 저출산, 저탄소, 녹색성장, 일자리 창출 등 사회문제 해결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G20 IT장관 정례화는 불가피해 보인다. 각국마다 산업 및경제 발전, 민주화, 커뮤니케이션 등에서 ICT 역할이 더욱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ICT는 하나의 산업부문을 넘어서 글로벌 경제를 이끄는 핵심 축으로 변화했다. 그러나 문제도 많다. 제1세계와 2, 3세계간의, 가난한 사람과 부유한 사람의 정보격차는 날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이루려면 ICT의 국제적 활용과 지원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특히 우리의 앞선 기술과 경험은 후발 개발도상국가에게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 우리 기업의 기술력을 활용한 다양한 글로벌 사업전개도 가능하다. G20 ICT 이노베이션포럼에서 논의된 G20 ICT 장관회의가 정례화되기를 바란다.
오피니언 많이 본 뉴스
-
1
[ET단상] 다양한 OS환경 고려한 제로 트러스트가 필요한 이유
-
2
[보안칼럼]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개인정보 보호와 관리 방안
-
3
[ET시론]2050 탄소중립: 탄녹위 2기의 도전과 과제
-
4
[ET시론]양자혁명, 우리가 대비해야 할 미래 기술
-
5
[김종면의 K브랜드 집중탐구] 〈32〉락앤락, 생활의 혁신을 선물한 세계 최초의 발명품
-
6
[황보현우의 AI시대] 〈27〉똑똑한 비서와 에이전틱 AI
-
7
[최은수의 AI와 뉴비즈] 〈16〉산업경계 허무는 빅테크···'AI 신약' 패권 노린다
-
8
[여호영의 시대정신] 〈31〉자영업자는 왜 살아남기 힘든가
-
9
[ET톡] 지역 중소기업
-
10
[데스크라인] 변하지 않으면 잡아먹힌다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