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 IT강국의 힘은 중소기업으로부터 시작된다.`
`한국전자산업대전 2010`은 국내 중소기업의 저력을 대내외에 확실히 과시하는 자리였다. 특히 `3D · 스마트 · 촉각`이라는 올해 전자전의 3대 키워드는 중소기업에도 유효했다. 많은 중소기업은 자사의 최신 기술을 들고 나와 방문자에게 소개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특히 `월드 3D 엑스포 2010`에는 많은 방문객이 몰렸다. 이곳은 삼성전자 · LG전자 등 대기업 외에 VRX · 레드로버 · 빅아이엔터테인먼트 등 중소기업도 경쟁적으로 3D 콘텐츠를 시연해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VRX는 가상현실(VR)과 3D를 결합한 콘텐츠를 대형 전광판을 통해 관람객에 공개했다. 이 업체가 제작한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이용하면 견본주택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바닥재 · 벽지 등 내부 인테리어 설정도 바꿔 적용해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업체는 내달 열리는 G20 정상회담장에도 4D 입체영상 시뮬레이터를 설치해 세계 각국 정상들에 우리나라의 3D 기술력을 선보인다. 이 시뮬레이터는 4D 모션베이스 시스템을 기반으로 서울 풍경을 담을 예정이다.
레드로버는 세계최초 초소형 의료용 입체카메라 시스템을 선보였고, 쓰리디원은 좌우 2개의 영상만을 이용한 다시야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를 전시했다. 모컴테크는 무암막 스크린을, 잘만테크는 편광방식 3D모니터를 전시했다.
스마트 열풍을 타고 관련 기기와 솔루션을 전시한 중소기업도 눈에 띄었다. 나노솔루션은 멀티미디어 네트워크 저장장치(NAS)와 외장하드를 들고 나왔다. NAS를 이용하면 중요한 파일을 이 기기에 저장한 후, 외부에서도 필요할 때마다 내려받을 수 있다.
엔에스티는 IPTV · 케이블TV · 인터넷TV 등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똑똑한 리모컨인 `블루아이`를 선보였고, 아이맥스는 뇌파로 움직이는 장난감을 들고 나왔다.
이번 전자전에는 촉각을 이용한 제품도 대거 선보였다.
진동 이어폰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바이브비에스는 전자전에서 신제품 `K1` `K2`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진동을 통해 촉각을 자극하는 기능을 갖췄으며, `보석이 만들어 낸 HD 원음의 세계`를 콘셉트로 디자인도 대폭 강화했다. 이 업체 부스에는 실제 진동을 체험하려는 이들이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회사 홍지욱 팀장은 “바이브비에스 제품이 최근 국내는 물론 미주, 유럽에서도 진동과 최상의 음질을 동시에 제공하는 이어폰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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