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터리관리시스템(BMS)분야 선도업체 넥스콘테크롤러지가 전기차용 BMS에 이어 무인헬기용 BMS 영역을 새롭게 개척하고 나섰다.
넥스콘테크놀러지(대표 김종환)는 무인헬기 생산 전문업체 한성티앤아이(대표 황인성)와 ‘무인 전동헬기’ 개발을 위한 업무협력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넥스콘테크는 모터로 구동되는 무인 전동헬기에 대한 BMS(BatteryManagementSystem) 및 베터리 관련 핵심기술을 제공하고, 한성티앤아이는 기존연료 방식의 엔진이 탑재된 방재, 방역용 무인 헬기에 대한 전동화를 진행하게 된다.
양사는 무인 전동헬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한성티앤아이의 농기계류 전반에 대한 전동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무인헬기는 주로 방역, 방제용으로 활용됐으나, 최근에는 시설물 정찰, 인명구조, 물류 수송, 모내기, 파종 등 그 쓰임새가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하지만, 연료를 사용하는 엔진 무인헬기는 저공 비행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한 주민 불편과 가축의 스트레스성 유·사산, 성장 지연, 번식효율 저하 등의 문제를 야기시켜 왔다. 이번 양사의 개발이 성공하면,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인 전동 무인헬기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오는 2012년 세계 무인기 시장 규모는 약 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연평균 12.5%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김종환 넥스콘테크놀러지 사장은 “베터리 응용 기술을 활용한 EV(ElectricVehicle)용 BMS에 이어 무인 전동헬기용 BMS까지 BMS분야에 대해 선도입지를 굳히겠다”며 “무인전동헬기에 이어 환경친화적인 농기계류에 대한 전동화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