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애인 얼굴 미리보기 다채널 퓨전운세 히트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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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식 퍼스트메카 대표

 “통신에서만 3스크린 전략을 쓰는 건 아닙니다. 운세 서비스도 멀티 플랫폼 전략을 통해 미래를 대비해야 합니다.”

 김진식 퍼스트메카 대표는 운세 서비스의 차별화·컨버전스화를 외치는 인물이다. 기존 운세 서비스들이 텍스트 기반의 사주팔자, 궁합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과 달리 그가 운영하는 운세포털 헬로우운세(www.hellounse.com)는 2세 얼굴 합성, 올해 애인 얼굴보기와 같은 퓨전 운세들이 개성을 뽐내고 있다.

 최근 김 대표는 인터넷, 휴대폰, IPTV을 넘나드는 3스크린에 기반한 다채널 운세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이달 중으로 IPTV 콘텐츠 사업자와 계약을 체결하고 미래 애인 얼굴보기, 미래 가족 보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 시작부터 각종 인터넷 쇼핑, 검색 포털 사이트, 휴대폰 모바일 사이트 등에 채널 서비스를 하면서 멀티플랫폼에 관심을 가졌던 그다.

 3스크린 채널 서비스를 계획하며 색다른 운세 콘텐츠에 대한 김 대표의 욕심도 커졌다. 그는 “운세라는 것 자체가 상당히 구시대적 향수가 느껴지지만, 그렇다고 과거 역학서에만 의존한 서비스로는 성공할 수 없다”고 말한다. 가장 역사가 오래된 콘텐츠에 가장 최신 기술을 접목해 신구가 조화된 운세 서비스를 한다는 게 그의 사업 마인드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지난해 여름에 선보인 ‘Hi Baby’다. ‘Hi Baby’는 남녀 얼굴 78개 지점의 정보를 기반으로 향후 태어날 2세의 얼굴을 가상으로 보여주고 그에 따른 관상, 사주팔자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얼마 전 장동건·고소영 커플 등 연이은 연예인 결혼 소식에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자신의 손금을 그림으로 그리거나 카메라로 찍어 그 이미지를 전송해 온라인상에서 손금을 보는 서비스를 개발하기도 했다. 퍼스트메카는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이 두 서비스의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어디서든 쉽게 이용하고 고객에게 흥미를 주는 운세 서비스가 목표”라며 “향후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함께 더욱 개성 넘치는 운세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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