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어린이 12명이 보낸 ‘사랑의 책’ 기증 감사편지 답장서
“여러분들의 소망이 미래에 꼭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전하고 편안한 나라를 만들겠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울릉도 어린이 12명에게 보낸 편지에서 약속한 말이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최근 울릉도 천부초등학교 현포분교 전교생 12명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전교생이 12명뿐인 섬마을 작은 분교 어린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써서 행안부 장관에게 보낸 감사편지였다.
4개월 전 울릉도로 이사 왔다는 현포분교 6학년 김아람 어린이는 “솔직히 책 읽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지만 책 400권을 기증받은 후 살아가는 데에는 책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썼다.
또 2학년 정다운 어린이는 “여러 가지 책을 읽고 나서 ‘책은 좋은 것이구나’라고 생각했다. 우리학교에 있는 누나, 형, 동생, 친구들을 위해 책을 보내줘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 편지들은 지난 5월 어린이날을 맞아 행안부 직원들이 모은 ‘사랑의 책’ 2600여권과 학용품세트를 옹진군·연천군·태백시·양구군·울릉군·신안군 등 6개 시군의 오지 학교에 기증한 데 대해 어린이들이 행안부 장관 앞으로 보내온 감사 편지다.
어린이들이 쓴 편지에는 감사의 마음뿐 아니라 울릉도의 특산물인 호박엿, 오징어, 명이 등을 자랑하는 애향심이 표현되고 행안부 장관에게 ‘울릉도에 오면 꼭 우리학교(현포분교)를 찾아달라’는 착한 마음씨도 담겼다는 게 행안부의 설명이다.
행안부는 특히 울릉도 어린이 12명이 보낸 편지를 읽은 맹 장관이 “책은 여러분이 꿈을 이룰 수 있게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며 “여러분들의 소망이 미래에 꼭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전하고 편안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하는 답장을 어린이들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재난포커스 (http://www.di-focus.com) - 이주현 기자(yijh@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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