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이노폴리스투자조합이 투자한 대덕특구내 이미지앤머터리얼스, 코셈, 플라즈마트 와이즈플래닛 등 4개 기업에는 공통점이 있다. 하나같이 기술사업화 성공 기업이라는 점이다. 자체 기술력이나 정부출연연구원으로부터 이전받은 기술을 토대로 사업화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이 정도 단계에 올라서기까지 기술력 하나만으로 말하기에는 부족하다. 여기에는 투자사인 이노폴리스파트너스와의 유기적인 협력과 투자가 든든한 뒷받침이 됐다.
벤처캐피털인 이노폴리스파트너에서 바라본 기술사업화의 성공 노하우를 추려본다.
첫번째 기술의 사업 가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독특한 기술인지, 대상 시장의 크기 및 성장성이 충분한지, 진입장벽이 어느 정도 되는지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차 단계는 충분한 자금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투자사가 기술 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단계별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한 번에 지원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돼야 한다.
경영진의 능력도 중요하다. 사장을 포함한 핵심 경영진이 사업에 얼마나 열정을 갖고 있는지, 사업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등이 기업 성공에 주요 요소가 된다.
투자자의 지속적인 지원도 관건이다. 좋은 기술일수록 단기간에 완성되기 어려운 만큼 수 년에 걸쳐 일관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기업과 투자자의 파트너십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다년간 지속적인 지원이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기업 경영진과 투자자가 서로 신뢰를 갖고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동의 비전 및 목표를 위해 일부 작은 의견차는 충분히 극복될 수 있다.
이노폴리스파트너스 박문환 파트너는 “초기 사업화에 성공한 기업은 지속적으로 추가 기술 개발 및 영업 마케팅 등을 보완할 경우 관련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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