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IPTV공부방, 보편적 서비스로 육성을

 IPTV 공부방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디지털멀티미디어산업협회에 따르면 서울의 4곳과 경기도 15개 시군에 IPTV 공부방이 설치된 데 이어 전라북도 지역에도 IPTV 공부방이 개설된다.

 그동안 서울과 수도권의 몇몇 지자체에 한해 개설됐던 IPTV 공부방이 지방으로 확산되는 전기를 맞은 것이다. 전북도는 도내 교육청·KT 등과 협약을 체결, 연내 10곳을 시범센터로 운영하고 도내 지역 아동센터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뿐만이 아니다. 이미 3개 IPTV 공부방을 설치하기로 했던 충남도도 당초 계획보다 2개를 늘려 총 5개 ‘IPTV 공부방’을 설치할 예정이다. 부산시도 오는 8일 KoDiMA와 ‘IPTV 공부방’ 설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 ‘IPTV 공부방’을 설치할 계획이다. 인천·울산시도 조만간 이 대열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한다.

 IPTV가 뭔가. IPTV는 양방향 실시간 영상서비스로, 방송·통신의 대표적인 융합서비스다. 양방향인 만큼 서비스 주체와 객체가 주도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게 강점이다. 모든 비즈니스의 융합과 응용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그런 점에서 교육과 의료 등 대국민 서비스가 시급한 분야부터 추진해 온 것은 방향성을 잘 잡은 것이라 평가할 만하다. IPTV는 특히 저소득 계층의 교육기회를 양적, 질적으로 확대·개선하는 견인차로 기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조만간 제주·강원의 산간벽지에서도 서울과 같은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받고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는 점이 더욱 그렇다.

 IPTV 공부방은 교육 격차를 넘어 디지털 복지사회의 첨병이다. 전국 어디서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보편적 서비스로 자리 매김하도록 정부와 산업계가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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