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미국 온라인 검색 시장이 지난해 이후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가운데 검색 엔진 구글의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닐슨 온라인에 따르면 미국 전체 검색 건수는 지난달 95억2천285만 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6.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구글의 검색 건수는 지난달 61억1천390만 건으로 전년 대비 2 7.6% 늘어나면서 시장 점유율 64.2%를 기록했고, 야후는 검색 건수가 지난달 15억542만 건으로 전년 대비 1.7% 늘어나 점유율이 15.8%로 나타났다. 검색 선두주자인 구글과 야후 양사의 점유율은 지난달 모두 80.0% 로 검색 5건 중 4건이 구글과 야후를 통해 이뤄져 검색 시장의 독과점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MSN/윈도 라이브 서치는 지난달 검색 건수가 9억8천266만 건으로 전년 대비 0.3% 늘어났고 시장 점유율은 10.3%를 기록하며 구글과 야후를 뒤쫓고 있다. AOL 서치는 지난달 3억5천656건으로 시장 점유율 3.7 %, 애스크닷컴서치가 지난달 1억9천797만건으로 시장 점유율 2.1%를 보였다.
마이웹서치와 컴캐스트서치, 옐로우페이 지스서치, 넥스태그서치, 도그파일닷컴서치 등은 시장 점유율이 각각 0.2~0.6%를 차지했다. 씨넷뉴스는 “미국 검색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세 속에서 구글은 라이벌 업체들보다 훨씬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k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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