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 삼성SDS 사장이 오는 15일 회사 창립 24주년을 앞두고 전 사원에게 보낸 경영노트2.0을 통해 전세계적인 경기 불황 위기의 돌파와 국가 대표를 넘어서 세계 수준으로의 도약을 향한 ‘뉴SDS 운동’을 제안했다.
경영노트2.0은 김 사장이 2003년 취임 후 시작한 CEO의 월요편지가 진화한 것으로매주 월요일 전 임직원에게 발송되고 있다.
먼저 김 사장은 기준 자만심 속에 너무 안주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주문하며 모든 사우가 동참하는 뉴SDS 운동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김 사장은 세 가지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첫째, 나 자신이 혁신의 주체이자 대상이라는 인식을 가져라 △둘째, 본부별로 본부의 특성에 맞게 실질적인 내용으로 추진하라 △셋째, 단계적으로 매듭을 짓고 발전시켜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하자 등이 그것이다.
김 사장은 이 운동을 6개월 단위로 단계를 나눠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1단계는 오는 4월 15일 창립 24주년을 기점으로 올해 10월까지로 설정하고, 2단계는 올해 11월부터 내년 창립 25주년까지, 3단계는 그 이후 내년 말까지 진행한다.
김 사장은 “각 단계에서 구체적인 과제와 달성목표를 설정, 철저한 분석과 개선책을 보완할 것”이라며 “다음 단계의 과제와 목표를 발전적으로 구체화해 나가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번 운동이 그들(They)이 아닌 내(I)가 변화의 선봉이 되고, 나로부터 우리 모두의 환골탈태로 이어져, 삼성SDS가 진정한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발전해 가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사원들의 자발적이고 열정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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