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앤제이(대표 노시근 www.jnjcorp.com)는 지난 2002년 설립 이후 휴대폰 진동모터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은 BLDC 진동모터(브러시가 없는 DC 진동모터)와 리니어 진동모터.
제이앤제이가 개발한 BLDC 진동모터는 현재 휴대폰에 널리 사용되는 브러시타입 제품보다 성능이 우수하다. 브러시타입은 브러시가 접촉해 회전하기 때문에 소음이 심하고, 크기도 커서 슬림한 단말기에 채택하는 데 문제가 있다. 반면에 제이앤제이의 BLDC모터는 자체 개발한 IC(칩)가 장착돼 회전을 제어한다. 따라서 수명과 소음, 전력소모 문제 등을 해결했다. 모터의 크기와 두께도 최소화해 휴대폰을 비롯한 각종 응용제품에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일부 판매되는 BLDC 진동모터는 센서가 하나밖에 없어 모터가 초기 구동 시 회전을 못 하는 때가 있는데, 제이앤제이 제품은 두 개의 센서를 사용해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회사 측은 중국 웨이하이와 톈진에 각각 공장 1개 라인을 가동, 이번달부터 BLDC 진동모터를 양산한다. 휴대폰을 비롯, 수요처 발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상반기 내 터치폰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인 리니어 진동모터도 선보일 계획이다. 리니어 진동모터는 버튼을 누르면 수직방향으로 진동하며 응답속도가 빠른 특성을 갖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기, 예일전자 등 일부 회사만이 개발에 성공했을 정도로 기술 난이도가 높다. 제이앤제이는 7년간 쌓아온 개발 노하우와 자체 특허를 활용, 시장 경쟁에 과감히 뛰어들겠다는 각오다.
노시근 제이앤제이 사장은 “삼성전기 리니어 진동모터는 로열티 때문에 고가”라고 지적하면서 “제이앤제이는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가격의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제이앤제이는 지난해까지 뚜렷한 매출은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BLDC 진동모터와 리니어 진동모터를 합쳐 월 200만개 생산, 70억∼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국내(전북 익산)와 해외(중국 웨이하이·톈진)에 총 6개 라인을 가동하면서 50 대 50으로 생산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8월에는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 영업사무소도 세우고, 익산 본사와 이원화 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제이앤제이는 국내 판매는 물론이고 수출도 염두에 두고, 딜러를 활용해 해외시장을 개척해나갈 예정이다. 노시근 사장은 “BLDC 진동모터와 리니어 진동모터를 병행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시근 사장 인터뷰
“경기가 안 좋아도 고객은 좋은 제품이 있다면 쓸 수밖에 없습니다.”
노시근 제이앤제이 사장은 자사 제품이 기존에 나와 있는 진동모터보다 품질이 뛰어나 기대를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샘플을 고객에게 보였을 때 ‘우리가 필요한 제품’이라는 평을 얻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독자적인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도 제이앤제이의 자신감 중 하나다. 노 사장은 “국내 많은 진동모터 회사가 특허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면서 “올해는 수년간 개발해온 노력들이 제품으로 이어지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휴대폰이 가장 큰 시장이지만 의료기기·게임기·미용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진동모터를 공급할 생각”이라면서 “어떤 고객이라도 대응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제이앤제이는 국내와 중국에서 동시에 제품을 생산, 국내외 고객 모두 원할히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


















